광주광역시, 공공기관 2년마다 성별 임금격차 공시
20개 기관 임금실태 분석…여성근로자 남성보다 평균임금 12.1% 낮아
입력 : 2025. 07. 13(일) 11:17

광주광역시청
[더조은뉴스]광주광역시는 지역 출자・출연기관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도 성별 임금격차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광주시 누리집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임금 구조의 성평등을 실현하고, 민간부문까지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성별 간 임금 차이를 수치로 명확히 공개함으로써 제도의 투명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20개 공공기관의 전체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근로자 2260명 중 여성은 665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연간 1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광주교통공사(29.7%), 광주테크노파크(22.2%) 등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차이는 ▲상위직급에 남성 인력이 집중된 인사 구조 ▲군 복무 경력 인정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 ▲초과근무수당 지급의 차이 등 복합적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이번 분석에서 성별을 이유로 한 명시적인 임금 차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2년마다 성별임금 현황을 지속 공시해 불합리한 요소를 식별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성별 공시는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함으로써 민간 부문에도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23년 7월 ‘성별임금격차 공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광주시의 성평등 공공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됐다.
박종수 기자
이번 공시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임금 구조의 성평등을 실현하고, 민간부문까지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성별 간 임금 차이를 수치로 명확히 공개함으로써 제도의 투명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20개 공공기관의 전체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근로자 2260명 중 여성은 665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연간 1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광주교통공사(29.7%), 광주테크노파크(22.2%) 등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차이는 ▲상위직급에 남성 인력이 집중된 인사 구조 ▲군 복무 경력 인정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 ▲초과근무수당 지급의 차이 등 복합적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이번 분석에서 성별을 이유로 한 명시적인 임금 차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2년마다 성별임금 현황을 지속 공시해 불합리한 요소를 식별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성별 공시는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함으로써 민간 부문에도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23년 7월 ‘성별임금격차 공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광주시의 성평등 공공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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