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지역 언론 뿌리째 흔드는 여수MBC 순천 이전 시도 강력 규탄"
여수시의회,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 촉구… “방송 공백 사태 반드시 막아야”
입력 : 2025. 07. 07(월) 15:33

여수시의회,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 촉구
[더조은뉴스]여수시의회는 7일 '여수MBC 순천 이전 추진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며, 지역사회를 뒤흔든 사옥 이전 추진 보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시의회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여수MBC가 순천시와 사옥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며, “이는 단순한 사무공간 재배치가 아닌, 지역 언론의 뿌리를 옮기는 행위이자 여수시민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과거 KBS 여수방송국 이전으로 지역 언론 기반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여수MBC마저 여수를 떠난다면, 여수는 사실상 ‘방송 공백지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여론 형성 기능 약화, 정보 접근권 침해, 지역 문화 전달 체계의 단절 등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전 배경으로 알려진 부지 용도 변경 문제 역시 행정적 판단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그 결과가 핵심 공공기능의 외부 유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여수시가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여수MB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공영방송사로서,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해 온 만큼, 어떠한 결정도 시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지역사회와 단절된 일방적인 추진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는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첫째, 여수MBC는 이전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과의 공론화 절차에 즉각 나서야 한다.
둘째, 여수시는 여수시의회와 함께 지역 공공기관 유치 및 이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즉각 구축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여수시의회는 “이번 사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여수의 공공성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시의회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여수MBC가 순천시와 사옥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며, “이는 단순한 사무공간 재배치가 아닌, 지역 언론의 뿌리를 옮기는 행위이자 여수시민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과거 KBS 여수방송국 이전으로 지역 언론 기반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여수MBC마저 여수를 떠난다면, 여수는 사실상 ‘방송 공백지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여론 형성 기능 약화, 정보 접근권 침해, 지역 문화 전달 체계의 단절 등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전 배경으로 알려진 부지 용도 변경 문제 역시 행정적 판단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그 결과가 핵심 공공기능의 외부 유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여수시가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여수MB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공영방송사로서,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해 온 만큼, 어떠한 결정도 시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지역사회와 단절된 일방적인 추진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는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첫째, 여수MBC는 이전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과의 공론화 절차에 즉각 나서야 한다.
둘째, 여수시는 여수시의회와 함께 지역 공공기관 유치 및 이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즉각 구축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여수시의회는 “이번 사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여수의 공공성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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