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치유농업 기반 농촌돌봄서비스 확대 추진
치유농업과 공동체 활동 연계로 농촌 복지 안전망 강화
입력 : 2026. 05. 26(화) 11:08
농촌돌봄농장 농업회사법인(주) 에스펠리어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꽃을 직접 재배하는 농촌 돌봄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조은뉴스]순천시가 농업과 돌봄을 연계한 주민 체감형 농촌돌봄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농촌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에 농촌돌봄농장 3개소와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1개소가 선정돼 다양한 주민 참여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총 2억3천4백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농촌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에는 ▲모이라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에스펠리어 ▲덕동원영농조합법인 ▲전남아우름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어르신과 장애인, 청소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아우름사회적협동조합은 ‘함께 먹고 나누는 마을밥상’을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고 공동체 식사를 운영하며 마을 중심 돌봄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건강 국악교실과 청소년 공부방, 공유농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덕동원영농조합법인은 발달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 꽃차 만들기, 김장 체험 등 농업활동 기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씨앗을 심고 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얻고 있으며, 반복적인 농작업 활동은 신체활동과 생활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에스펠리어는 장애 아동·청소년과 함께 꽃과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 속 돌봄과 농업 진로 체험을 접목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텃밭 활동과 스마트팜 체험, 꽃 활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과 소통을 배우고 미래 농업 직업군도 경험하고 있다.

모이라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인 재활 및 창업조력 프로그램과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농작물 재배와 가공, 판매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줄어 삶에 활력이 생겼다”, “텃밭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큰 힘이 된다”, “직접 키운 작물을 보며 자신감이 생겼다”는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촌돌봄농장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농업활동을 통한 치유와 사회적 관계 회복, 공동체 연결까지 이끌어내며 농촌형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농촌의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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