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026년 임단협 잠정 합의
관세 위기 속 노사 미래 준비 한마음
23~24일 조합원 찬반 투표로 최종 결정
입력 : 2026. 08. 25(화) 10:00
금호타이어 노사, 2026년 임단협 잠정 합의
금호타이어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사고와 관세 등 국내외 위기 속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노사의 한마음 한 뜻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는 21일 교섭에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 기본금 3% 인상 ▲ 경영성과 격려금 550만원 ▲ 2018년 특별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원 ▲ 근로장려금 50만원 ▲ 미래 경쟁력 강화 공동 노력 등이다.

특히 경영성과 격려금 운영에 있어 각종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토대가 마련되어, 이를 통해 노사가 보다 건설적인 교섭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는 지속가능한 국내공장 운영 및 고용안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시장 확대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 기술 경쟁력 확보와 설비 경쟁력 강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근무질서 확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생계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화재로 인한 휴업자의 안정적인 근로 및 원활한 업무복귀를 위해 노력하며, 정년 등 공석 발생 및 양성 기간을 고려해 올해 내 합의를 통해 직무교육과 전환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획량 달성에 따른 특별 포상 제도를 운영하여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능률 향상을 높이고, 다양한 노사 교류 프로그램과 스킨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합의 여부가 결정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여러 현장에서 노사간의 대립이 발생하는 가운데 과거 화재를 딛고 미래 준비를 위해 노사가 물리적 충돌 없이 공감대를 찾았다는 점에 대해 의미가 크다"며 "올해 잠정합의는 금호타이어의 경쟁력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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